[공익제보자를 응원해] 나눔의집 제보자 분들께 응원편지를 전달드렸습니다 💌

많은 시민들이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보내준 응원엽서
많은 시민들이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응원엽서를 보내주셨습니다

참여연대는 2019년부터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익제보자 응원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 공익제보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학교, 회사 등 조직 내 비리와 불법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들을 보호하는 법률 제·개정 운동과 함께 제보자분들의 힘을 북돋아드릴 수 있는 손편지를 모아 제보자분들께 전달드리고 있답니다.

지난 10월 4일, 참여연대는 2021년 공익제보자 응원 편지쓰기 시즌3의 주인공 중의 한 팀인 나눔의집 제보자분들께 손편지를 전달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이 날 민족문제연구소 김영환 실장님, 제보자들의 법률대리인 류광옥 변호사님도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나눔의 집 제보자 7인은 2020년 3월, 법인측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 등 인권침해와 후원금 횡령 의혹을 경기도 광주시,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 2020년 6월, 공사 몰아주기와 기부금 118억 원 불법 모집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세히보기

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과 참여연대 관계자들
(왼쪽부터) 민족문제연구소 김영환 실장, 제보자 법률대리인 류광옥 변호사, 공익제보자 야지마 츠카사, 공익제보자 원종선, 참여연대 문은옥 간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이상희 소장

안타깝게도 지금 제보자 7인 모두 나눔의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직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는 상황이라고 하시네요. 특히 22년 동안 나눔의집 할머니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신 원종선 간호사님은 정년을 9개월 남기고 쫓기듯 그곳을 떠나와야 했던 상황들을 전해주셨는데요, 제보 이후 불편하고 어려워진 상황들을 버티셔야 했던 그 마음이 어떠셨을지, 할머니들을 두고 마지막으로 떠나올 때의 심정은 또 어떠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어렵지만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 원종선님
나눔의집 공익제보자 원종선님

말씀드린 것처럼 나눔의집 공익제보의 마무리는 멋진 영화의 결말처럼 통쾌하면서도 따뜻한 마무리는 아니었습니다. 공익제보 이후, 나눔의집 제보자 7인은 조직 내에서 어려운 시간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인격 모독과 괴롭힘, 업무 배제, 일상적인 감시 등 고통의 시간들을 버텨내야 했지요. (관련기사 보기) 결국 제보자 모두 나눔의집 정상화를 보지 못하고 그곳을 떠나야 했는데요, 당장의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제보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만들어 왔던 순간들은 언젠가 나눔의 집이 정상화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정성껏 써 내려간 응원엽서가 제보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공익제보자들은 이처럼 공익제보를 한 후에 해임, 직위해제 등의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고,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합니다. 참여연대는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사회가 보다 청렴해지고,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조직의 불법, 비리 등을 세상에 알리는 목소리를 내주신 우리 사회의 모든 공익제보자 분들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공익제보자를 응원하는 캠페인과 지원 활동들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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