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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아카데미느티나무 봄학기 강좌였던 <시민정치학교>에 참여한 수강생이 ‘나의 정치, 무엇을 할 것인가’워크숍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개요 ┃

 

1996년 참여연대는 한국사회 개혁 아젠다를 제시하며 활동력을 높여가고 있었다. 당시 한국사회가 봉착한 문제를 개혁하기 위해 여러 아젠다를 제시하던 참여연대의 활동은 매우 전문적인 영역이 많아 운동의 배경과 의미를 시민들에게 쉽게 알리는 활동이 요구되었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참여연대의 협소한 대중적 기반을 넓혀 나갈 필요가 있었다. 이에 1996년 부설 시민교육 기관으로 <참여사회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2001년 11월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되기도 했지만 <참여사회 아카데미>는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시민교육운동의 침체기를 겪으며 2002년 19기 배출을 마지막으로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2007년 아카데미를 부활시킬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한 후 2009년 <아카데미느티나무>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교육의 장을 넘어 시대와 삶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일상의 행복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보자는 취지였다. 강좌는 인문철학, 생활문화, 자아탐색 영역으로 대폭 확대되었고, 참가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강조되었다. 연중 40~50개 강좌를 운영하면서 2014년 상반기까지 200여개의 강좌가 열렸고 4천 8백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특히 사회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장으로서의 민주주의 학교는 <표2>에서 보듯이 지난 5년 간 68개 강좌를 통해 2,210명의 시민과 함께 했다. 인문학교나 생활문화학교의 강좌 수에 비해 강의 수가 적은 것은 일회성 특강이 많이 배치되었기 때문인데, 이는 수개월 전 미리 기획되는 타 강좌들에 비해 기동성 있게 사회 이슈를 반영하여 기획되는 민주주의학교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표1> 아카데미느티나무 연도별 진행현황

연 도

강좌 수

강의 수

참여 인원

참여 연인원

2009

21

111

730

3,757

2010

39

205

951

4,844

2011

42

279

1,117

6,540

2012

50

329

1,045

6,370

2013

51

322

989

5,978

203

1,246

4,832

27,489

 

<표2> 아카데미느티나무 주제별 진행현황

연 도

강좌 수

강의 수

참여 인원

참여 연인원

민주주의학교

68

310

2,210

9,032

인문학교

54

328

1,469

9,421

생활문화학교

45

333

631

4,842

자아탐색5종세트

36

275

522

4,194

203

1,246

4,832

27,489

※ 강좌는 강좌 성격에 따라 1강부터 12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에 강좌 × 강좌별 강의횟수를 곱한 것이 강의 수이다. 참여인원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추산되었다.

 

 

┃ ‘민주주의 학교’ ┃

 

특히 참여연대는 <아카데미느티나무>의 대표강좌로 ‘민주주의 학교’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민주주의 학교’는 민주주의 일반 이슈와 참여연대가 다루고 있는 사회경제, 권력감시, 평화국제 분야와 관련해 ①참여연대 각 활동센터들이 주관하는 강좌 ②아카데미 실무진이 기획 및 주관하는 강좌 ③민주주의에 관한 고전인문강좌 ④민주적 진행자워크숍과 같은 참여형 워크숍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민주주의 학교’는 아카데미 강좌 분야 중 가장 많은 수의 강좌로 기획되었고 5년간 2,21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5년 간 진행 된 ‘민주주의 학교’를 주제별로 구분해보면 ‘정치/사회’ 분야가 20개(29%)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평화/국제’가 11개(16%), 고전 8개(12%), 경제 7개(10%), 복지 5개(7%) 순이었다. 강좌개발을 위해 아카데미 상근진과 참여연대 각 활동부문(권력감시, 사회경제, 평화국제)의 주요 임원, 간사 등이 연구팀을 구성하여 논의하기도 했다.

 

<표3> 민주주의학교 주제별 분류 (2009~2013년)

구 분

강좌 수

비 율

정치 / 사회

20

29%

평화 / 국제

11

16%

고 전

8

12%

경 제

7

10%

복 지

5

7%

실천적 워크숍

4

6%

특 강

13

19%

68

100%

 

‘민주주의 학교’ 강좌는 진지한 주제로 인해 수업 분위기가 다소 무겁고 너무 딱딱하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로 아카데미는 강의중심의 계몽적이고, 주입식인 그리고 일방향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 스스로 질문을 발전시키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대화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면 <톡톡! 철학과 함께 하는 민주적 진행자 워크숍>은 참여자, 강사, 기획자 모두가 배움의 주체가 되는 “서로 배움의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진행되었다. 또한 조별토론을 강화한 <‘나’의 시민정치학교 Ⅰ,Ⅱ> 등도 참여자와 강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수강자의 참여수준은 강좌마다 차이가 있어 더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의실에서 이뤄진 강좌를 확산하기 위한 시도도 있었다. 강좌를 후기형 기사로 인터넷 언론에 게재하거나, 강좌기획 과정에서부터 언론, 출판사와 협의하기도 했는데, ‘복지국가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강좌가 책으로 출판된 것이 그 예이다. 팟캐스트나 온라인(동영상) 강좌 개설과 같은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점차 커지고 있어 이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 성과와 의미 ┃

 

‘민주주의 학교’는 시민이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지성과 이론의 튼튼한 바탕위에 사회와 자신의 삶에서 실천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비전과 힘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안과 이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법을 찾길 바라는 시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주주의 학교’의 정기성, 참신성, 다양성, 기동성 등이 더해져 강사들은 참여자들로부터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민들의 강좌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지난 5년 동안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 속에 주목받는 시민교육기관으로 급성장했다. 무리 없이 안착했으나 안주하기에는 이르다. 참여민주주의의 내용을 더욱 풍부히 하고, 시민들의 삶에 와 닿는 구체적인 현실을 다루는 교육, 지식정보의 전달이나 계몽적 차원의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과 호흡하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참여연대 각 부서 활동의제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의 비중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있다. 기존 강의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교육방법론을 도입하고,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 학교’의 실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 같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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