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10.29이태원참사 2023-03-27   1568

10.29 진실버스가 전국으로 출발합니다

20230327_1029진실버스 전국 순회 출발 기자회견
20230327_1029진실버스 전국 순회 출발 기자회견
2023.3.27. 서울광장 분향소 앞, <10.29 진실버스> 전국 순회 출발 기자회견 (사진=참여연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10일간의 전국순례
독립적 조사기구 특별법 제정 위한 국민동의청원 5만 서명 호소 예정
유가족들, 서울에서 제주까지 13개 지역 ‘진실의 여정’ 나설 것

오늘(3/27)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과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특별법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하는 <10.29진실버스> 전국순회 출발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3월 27일(월)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전주, 정읍, 광주, 창원, 부산, 진주, 제주, 대구, 대전, 수원을 방문하고, 순례일정의 마지막 날이자 참사 159일을 맞는 4월 5일(수), 서울로 입성해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간단한 추모 행사를 가진 후 행진하여 10.29 이태원 참사 159일 추모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 분향소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10.29 진실버스 진행 기간 동안 유가족들은 지역거점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진상규명을 위한 지지와 연대를 호소할 것 입니다. 출근서명전, 각종 간담회, 거리행진, 기자회견, 거리서명, 시민문화제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 왜 여전히 진상규명이 필요한지, 특히 독립적 진상조사기구가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이를 위해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국민동의청원에 서명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다 밝혀진 거 아니냐”고 말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라고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수많은 인파가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압사 예방이나 안전대책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수많은 112신고와 보호요청에도 조치하지 않았고, 사고 발생 직후 적절한 대응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공적 과정들은 제대로된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고 제대로된 책임을 입증하지도 못했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경찰 특수본 수사는 이른바 ‘꼬리자르기’로 끝나버렸고, 국회 국정조사도 출석 기관들의 위증과 자료 제출 거부로 반쪽짜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더욱이 정부는 참사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는커녕 면담요청에도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암담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유가족들은 스스로 그날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다짐을 품고 전국의 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10일간의 순례길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기자회견 발언자들은 이러한 진실버스 취지를 발언을 통해 알리고 지역마다 시민들의 서명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유가족들과 대책회의 구성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10.29진실버스>라고 쓰여진 보라색 버스를 타고 인천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인천에서는 터미널 앞에서 서명캠페인과 피케팅을 진행하고 시민사회 간담회, 저녁 시민문화제 등으로 첫날 진실버스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개요

  • 제목 : 진실을 찾는 10일간의 순례 <10.29 진실버스> 출발 기자회견
  • 일시 : 2023년 3월 27일(월) 오전 10시
  • 장소 : 서울광장 분향소 (출발지)
  • 주최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 순서
    • 사회 : 이미현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 발언1: 이종철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발언2: 박석운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
    • 발언3: 송진영 10.29 진실버스 공동단장 / 유가협 부대표
    • 발언4: 양한웅 10.29 진실버스 공동단장 / 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 발언5: 최선미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일정 소개: 박민주 10.29 진실버스 사무국장 / 대책회의 상황실
    • 퍼포먼스

<10.29 진실버스 열흘간의 여정>

10월 29일 토요일. 이태원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자녀, 연인, 친구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애도할 새도 없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 지 150일. 하룻밤 새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이 다시는 이런 죽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상규명의 과제를 알리기 위해 버스를 타고 전국 일주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기록합니다. – 시민대책회의

10일차 [수원서울] 대통령실 행진길 옆 빽빽한 경찰… 원통할 뿐입니다

└[서울] 참사 159일 맞은 이태원 유가족의 믿음 “정치인들, 다 나쁘지는 않겠지”

9일차 [대전] 세월호에 힘 보태던 시민, 이태원에서 가족을 잃다

8일차 [대구] 대구와 세월호와 이태원은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7일차 [진주] ‘이태원’ 얘기 들은 할머니의 한마디 “내가 다 눈물이…”

└[제주] 이태원 참사 유족 “윤 대통령이 소통 늘려? 우린 국민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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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광주] “잘 먹어야 합니다” 오월어머니들이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전한 당부

3일차 [정읍] 정읍에도 아주 ‘특별한’ 분향소가 있습니다

2일차 [청주] “아이 찾아 12시간을 헤맸어요”… 엄마가 말 잇지 못한 사연

1일차 [인천] 세월호 유족이 이태원 유족에 건넨 말 “‘열심히’가 아니라…”

└[서울] 이태원서 딸 잃고 ‘진실버스’ 오른 엄마 “여러분의 아이들을 지킬 것”

여는글 [서울]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10.29진실버스가 출발합니다

일정ㅣ서울·인천(3/27)-청주(3/28)-전주·정읍(3/29)-광주(3/30)-창원(3/31)- 부산(4/1) – 진주·제주(4/2) – 대구(4/3) – 대전(4/4) – 수원·서울(4/5)

▣ 진실버스 세부일정 및 일정별 담당자 연락처 등은 아래 보도자료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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