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10.29이태원참사 2024-04-08   948

[기자회견]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2030호소문 발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4.10 진실에 투표!” 호소
4/8~9 서울 대학가, 용산 일대 <진실대행진>
“10.29 이태원 참사, 정부는 없었다! 진실에 투표하세요”

2030호소문 발표 기자회견 : 2024. 4. 8.(월) 오전 11:30, 국회 정문 앞
진실대행진 : 8(월)여의도-홍대-혜화-성신여대-건대, 9(화)이태원-분향소
※ 생명안전 3대 공약 응답 결과 기자회견 : 4. 8.(월) 오전 11:00, 국회 정문 앞

취지와 목적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유가족들은 4월 4일(목)부터 9일(화)까지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수원, 서울 등 전국을 도는 “진실에 투표하세요” 진실대행진을 진행중입니다. 유권자인 국민들에게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또한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입니다.

지난 4월 4일 출발한 진실행진단은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대전, 수원을 거쳐 4월 7일 일요일에는 서울 강남3구 지역을 돌며 시민들과 각 정당 후보자들을 만나 진실에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오늘(4월 8일)은 “2030 유권자들에게 진실에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여의도를 출발해 홍대입구,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성신여대입구, 건대입구를 향합니다. 출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는 2030 유권자들에게 “내일을 위해 투표”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참사 현장인 이태원 골목에서 대자보를 쓰기도 했던 희생자 유연주 님의 언니 유정 님이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가족들은 세월호 가족들을 비롯해 다른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함께 지난 3월 25일 제안했던 생명안전 3대 공약에 약속 응답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4월 9일(화)에는 용산 이태원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마지막에는 서울광장 분향소로 돌아와 10.29 이태원 참사 진실대행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진실을 위해 투표하자는 캠페인 피켓과 보라 풍선 등을 들고 서울 곳곳을 방문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기대합니다.

개요

  • 제목 : “10.29 이태원 참사, 정부는 없었다” <진실대행진> 2030 호소 기자회견
  • 일시장소 : 2024. 4. 8. 월. 11:30 / 장소 : 국회 정문앞
  • 순서
    • 발언 : 이정민 진실대행진 공동단장 / 유가협 운영위원장 (이주영 님 아버지)
    • 발언 : 안지중 진실대행진 공동단장 / 시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 호소문 : 유정 님 (희생자 유연주 님의 언니)
    • 일정소개 : 심규협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

▣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 10.29 진실대행진 4월 8일 월요일 서울 일정
11:00 ~ 11:25 국회 정문 ㅣ 생명안전 약속운동 기자회견
11:30 ~ 11:35 국회 정문 ㅣ 2030 투표 참여 호소문 발표
11:35 ~ 12:10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1번 출구 사거리 ㅣ 거리 선전전
13:30 ~ 14:30 홍대입구역 8번 출구 ㅣ 거리 선전전, 걷고싶은거리 행진
15:00 ~ 15:40 혜화역 4번 출구 ㅣ 거리 선전전, 마로니에 공원 행진
16:00 ~ 16:30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 ㅣ 거리 선전전
17:30 ~ 18:30 건대입구역 2번 출구 ㅣ 거리 선전전

▣ 10.29 진실대행진 4월 9일 화요일 서울 일정
10:30 이태원역 1번 출구 l 기자회견
11:00 ~ 12:00 이태원역, 한강진역 일대 ㅣ 거리 선전전
14:00 ~ 17:00 이태원에서 서울광장까지 ㅣ 10.29km 보라리본 행진
17:00 서울광장 분향소 ㅣ 해단식


▣ 호소문

내일을 위해, 진실을 위해 2030 유권자에 호소합니다

안녕하세요.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유연주 언니 유정입니다.

저는 지난 3월 21일, 이태원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썼습니다.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43개의 대학교에 부착된 이 글은 감사하게도 많은 학생들로부터 화답을 얻어 저희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습니다. 한 대학교에서는 부착된 대자보를 누군가 철거하였고 찢어진 종이 위로 이태원 참사에 연대하는 한 재학생의 글이 붙었습니다. “누군가 거친 손길로 뜯기 전 여기 이 자리엔 이태원 참사로 동생을 잃은 한 언니의 글이 있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이 글은 한동안 저를 눈물짓게 만들었고 덕분에 찢어진 종이와 다르게 제 마음은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사회적 참사 앞에서 언제나 제3자에 불과했습니다. 당사자로서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는커녕 국민들이 온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들에게 근조 리본을 뒤집어 달게 했고 유가족들의 만남은 철저하게 금지했습니다. 이렇듯 정부는 오로지 참사를 축소시키고 여러 정황을 은폐하는 데에만 모든 노력을 쏟고 헌신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면서 시간을 때운 참사는 더 큰 참사를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국민을 속이고 생명을 경시하는 정치,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안개 낀 바다 위에서 속절없이 기울어지던 세월호를 기억한다면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2023년 7월, 한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투표해야 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밤, 뉴스 속보를 보며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락하던 그 날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투표해야 합니다.

2030 청년 유권자 여러분, 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528일이 되는 오늘까지도 지워지지 않는 불안과 놓을 수 없는 걱정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침에 보고 나온 가족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에서 마주하진 않을까, 고조되는 전쟁 분위기 속에서 군 입대를 앞둔 막냇동생이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참사가 사람을 가려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부디 22대 국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4월 10일, 여러분 모두 본인의 내일을 위해서 진실에 투표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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