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관리 문제를 제보한 조현일

조현일 씨는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서 근무했다. 도너츠 제조 공장에 있는 기계와 내벽이 기름방울과 까만 기름때, 곰팡이 등으로 위생적이지 않은 모습을 촬영해 2021년 8월에 강은미 국회의원에게 공익제보했다. 또한 본인의 신분이 공개되지 않도록 국민권익위원회에 9월 28일에 비실명으로 대리신고를 했다. 

강은미 의원은 제보받은 영상을 KBS에 전달했고 9월 29일에 뉴스로 방송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BS의 제보를 받고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을 불시 위생 지도점검했다. 그 결과 식품 이송 레일 하부의 비위생상태가 확인되는 등 일부 식품등의 위생취급기준 위반사항과 함께 제조 설비 세척 소독과 이물 예방관리, 원료 보관관리 미흡 등이 적발되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던킨도너츠의 김해, 대구, 신탄진, 제주 공장 등 모든 던킨도너츠 공장을 불시점검한 결과, 4개 공장 모두에서 기계·작업장 등의 위생관리에 미흡한 것이 확인됐다. 개인위생관리, 제조 설비 세척·소독, 원료 보관 관리 등의 미흡도 확인되어 HACCP 부적합 판정됐다.

비알코리아, 즉 던킨도너츠 측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비알코리아, 즉 던킨도너츠 측은 KBS 뉴스 보도 이후 CCTV를 확인해 공장 내부를 촬영한 직원을 색출했다. 9월 30일, 출근하는 조현일 씨를 막아서고 무기한 출근 정지를 통보했다. 또한 기자들에게 공익제보자의 노조 직위를 공개하는 등 제보자의 신분을 노출시켰다. 언론은 조현일 씨의 노조 직위와 성 씨 등을 보도하며 식품테러범으로 매도한 보도를 쏟아냈다. 

또한 도너츠 반죽 위에 고의로 유증기의 기름방울을 긁어서 떨어트렸다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현일 씨는 2020년 10월 1일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조치를 신청하고, 신고자 비밀보장의무가 지켜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해를 넘긴 2023년 5월까지도 신고자 보호를 위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조현일 씨는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이후인 11월 30일에야 출근 정지가 풀려 회사에 출근할 수 있었지만 공장 직원들의 따돌림과 음해가 반복되어 2022년 6월에 병가휴직을 신청하고 2023년 12월 현재까지 병가휴직 중이다. 

조현일 씨는 2022년 7월에 본인의 공익제보 배경과 제보 내용을 설명하며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또한 2023년 5월에 비알 코리아 측의 합의 제안을 받아들여 보호조치 신청을 취하했다.

수상
  • 한국투명성기구, 제21회 투명사회상(2021년)
  • 호루라기재단, 2021 올해의 호루라기상
참여연대 지원
  • 2021년.
    – 던킨도너츠 측에 명백한 신고자 불이익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
    –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조치 결정을 촉구 의견서 2차례 발송
  • 2022년.
    – ‘공익제보자를 응원해’ 캠페인으로 모은 시민 200여 명의 응원엽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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