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나고등학교(학교법인 하나학원)의 입시부정을제보한 전경원

하나고등학교(학교법인 하나학원) 교사 전경원 씨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입학성적을 조작하여 남녀 합격생을 바꾸고, 청와대 고위공직자 자녀의 학교폭력 사실을 은폐하는 등의 문제를 학교 측에 여러 차례 제기하고,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경원 씨는 2015년 3월 국가인권위원회에 학교폭력은폐 문제를 진정하고, 8월 초 전국교직원노동 조합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 또한, 8월 26일 하나고등학교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특별위원회의 행정 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사실을 증언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서울특별시의회의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2015년 9월 14 일부터 10월 7일까지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전경원 씨의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1부터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성적조작의 정황이 확인됐고, 2011년 발생한 학교폭력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채 학생 간 화해가 됐다는 이유로 자체종결 처리하고, 정교사 채용 시 공개채용절차를 거치지 않고 면담만으로 기간제교사를 정교사로 전환했으며, 일반경쟁 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 등이 밝혀졌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법인 하나학원에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일부 학부모들은 전경원 씨가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끌고 가서 학교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침묵시위를 하며 전경원 씨의 사퇴를 요구하고, 학교 측은 전경원 씨를 담임에서 배제하는 등 부당한 압박을 가했다. 

 하나고등학교는 전경원 씨의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음에도 2016년 10월 31일 전경원 씨를 해임했다. 전경원 씨는 2017년 2월 22일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해임 취소를 결정해 하나고등학교에 복직했다. 전경원 씨는 2021년 현재 경기도 교육정책자문관으로 활동 중이다.  

전경원 씨는 2015년에 참여연대가 수여한 ‘2015 의인상’을, 2016년에는 한국투명성기구가 수여한 ‘제16회 투명사회상’을 수상했다.  

* 참여연대는 2017년 2월 17일, 전경원 씨 해임처분에 대해 징계 취소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출했고, 2월 22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해임 취소를 결정했다. 참여연대는 재징계를 예고한 하나학원에 징계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서울특별시교육청에도 전경원 씨의 보호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참여연대 후원 회원이 되시면 [달력+커피]를 드립니다 ~11/30

회원가입 이벤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