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소융합 얼라이언스의 국비 용역 사업 회계부정과 입찰비리를 신고한 박선영

박선영 씨는 수소 보급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의 책임연구원으로 2022년 1월부터 근무했다. 기업지원실에서 인력양성 담당팀장으로 근무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비 사업의 회계부정 행위와 입찰비리를 비롯한 다양한 경영상 문제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박선영 씨는 이 문제를 책임자인 단장과 본부장을 비롯해 회장에게까지 알리며 국비 사업 집행을 투명하게 하려 노력했으나 번번이 무시되었다. 

이에 박선영 씨는 2022년 7월 초에 산업부 수소산업과장에게 이 문제를 유선으로 알렸다. 박선영 씨는 7월 말에 국회의원실에도 이 문제를 알렸다. 또한 11월에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팀에 제보했으며, 언론에도 이 문제를 알렸다. 2023년 3월에는 SBS 뉴스, 8월에는 JTBC 뉴스에서 보도했다. 

언론 보도 후 산업부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감사하겠다고 했으나 8월에 JTBC 취재 결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한 1차 조사만 진행했을 뿐 감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13개 사업 중 11개 사업에서 회계부정과 횡령 등 비리가 적발되어 환수, 사업비 삭감 조치되었으며, 직원 2명이 검찰에 송치되었다.


박선영 씨는 2022년 7월 초에 산업부 담당 과장에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문제를 알린 후 김 단장에게 ‘감히 산업부 과장에게 연락했다’며 질책을 당했다. 7월 말에는 박선영 씨의 제보를 받은 국회의원실에서 산업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내부에 또다시 알려졌다. 

박선영 씨는 2022년 10월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조사를 받았으며, 컨설팅용역계약 업체의 인력 채용 시 직접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등의 이유로 사내 노무조사를 받게 되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징계위원회는 2023년 1월 9일, 박선영 씨에게 각 3개월씩 총 6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6개월 정직 징계가 과하다며 정직취소 결정을 내렸으나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수용하지 않고 재징계 추진 중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공익제보자에게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사실이 2023년 8월에 JTBC 뉴스에 보도되자 출입기자들에게 ‘공익제보로 인한 보복서 징계가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과 부정채용 신고로 인한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출입기자들은 4개사에서 이 내용을 보도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2023년 9월에 4건의 보도 모두를 정정보도하라고 결정했으며, 이 중 1개 언론사는 손해배상금까지도 지급하라고 의결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로 손해배상금을 받을 경우 합의서를 공개하지 못하는데 박선영 씨는 언론의 언론사의 허위기사로 인한 피해를 기록으로 남기겠다며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박선영 씨는 정직 6개월을 마치고 2023년 7월 11일에 복직했으나 업무에서 배제된 채 사무실 벽 쪽 빈 책상들 사이에 홀로 앉아 근무시간을 보내는 인사상 불이익을 겪고 있다. 2023년 11월 23일에는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과 ‘공익제보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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