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에어서울의 항공안전법 위반행위를 신고한 전미순

전미순 씨는 외국 항공사 객실승무원 출신으로 2018년 6월에 에어서울 첫 여성 조종사이자 첫 여성 부기장으로 입사했다. 전미순 씨는 2019년부터 회사 내부의 책임자들에게 남성중심 기장들의 문화의 문제점과 항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비위행위들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전미순 씨는 입사 8개월 만인 2019년 2월에 최00 기장이 영리 목적의 비행시뮬레이션 센터를 개소하고 전미순 씨에게 무보수 홍보를 요청하는 등 취업규칙 위반 문제를 내부에 문제제기했다. 7월에는 이OO 기장이 부기장인 본인을 조종실 밖으로 쫓아내는 행위를 한 것을 운항팀장에게 보고했다. 이 행위는 기장이 직권을 남용하여 항공기에 있는 사람에게 그의 의무가 아닌 일을 시키거나 그 권리를 방해한 「항공안전법」 위반 행위이자 조종실에는 반드시 2명이 있어야 한다는 국제매뉴얼을 따른 에어서울 매뉴얼을 위반한 행위이다.

또한 2020년 10월에 부기장 자격 심사관이 왕복운항 심사 원칙을 어기고 전미순 씨에게 편도운항만 하도록 해 제대로 된 심사를 받지 못한 것, 항공일지를 허위기재한 「항공안전법」 위반 행위 등을 에어서울 내부에 신고했지만 변화가 없었다. 전미순 씨는 12월에 국토교통부에 신고했고, 국토교통부는 에어서울에 왕복심사 원칙 준수 및 불합격자에 대한 자격심의위원회 절차 준수, 항공일지 수정 관리에 대한 절차 강화 등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전미순 씨는 2022년 11월 21일에 SBS 방송을 통해 항공사 내 성차별과 「항공안전법」 위반 행위, 그로 인한 부당해고 등을 알렸다. 전미순 씨의 공익제보 이후 다른 항공사에서도 유사한 기장의 괴롭힘이나 갑질 등으로 항공기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존재한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에어서울 기장들은 전미순 씨를 집단으로 따돌렸다. 조종실 밖으로 쫓아내는 행위나, 부기장 자격시험이 부당하게 치러진 것 모두 공고했던 남성중심 기장문화에 전미순 씨가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되었다. 

에어서울은 2020년 10월에 부기장 자격 심사에서 전미순 씨에게 강격(공무원징계의 강등에 해당)을 의결하고 비행훈련을 중단하도록 했다. 

에어서울은 2021년 1월에 전미순 씨의 부기장 자격 수시심사를 진행했고, 전미순 씨가 이에 불합격 하자 해고를 의결하고 대기를 지시했다. 이후 2022년 1월에 전미순 씨의 재자격 훈련 및 심사가 2회 진행되었으나 불합격했다. 에어서울은 2022년 8월에 전미순 씨를 해고했다. 

전미순 씨는 10월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를 신청하고 11월에 조종실 퇴출과 직장 내 괴롭힘, 성차별 등을 공익신고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 12월까지 1년이 넘도록 신고자 보호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수상
  • 호루라기재단, 2023 올해의 호루라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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