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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제보자
  • 2017.01.08
  • 1333

2001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다스에서 경리팀장으로 근무한 채동영 씨는 2017년 11월, 다스 경리팀 직원의 120억 원 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뉴스타파에 증언했다. 2007년 검찰 수사와 2008년 2월 정호영 특검조차 경리직원의 개인 횡령으로 결론내린 사건이었지만, 채 씨의 제보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이며, 349억 원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채 씨는 다스가 2003년부터 김경준의 BBK를 상대로 제기한 140억 원 회수소송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도 밝혔다. 채 씨는 경리팀장으로 BBK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관여했는데, 당시 사용한 이메일 내용을 뉴스타파에 처음 공개했다. 이를 통해 다스가 BBK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미국에서 벌인 소송에서 2010년 이후 다스 측이 변호사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삼성의 미국 변호사였던 김석한 씨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접근한 사실도 드러났다.

 

뉴스타파 보도 후 검찰은 삼성그룹 이학수 전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삼성그룹에서 다스의 미국 소송 변호사 비용 67억7천여만 원을 대납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돈은 이건희 회장 특별사면을 조건으로 이 전 대통령의 숙원사업인 ‘다스의 140억 원 회수’를 돕기 위해 삼성 측이 건넨 '뇌물'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증거가 됐다.

 

2020년 10월 29일, 대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1992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를 실제 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49억 원을 조성하고 횡령한 혐의와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소송비를 대납하게 한 뇌물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의 형을 확정했다.

 

*채동영 씨는 참여연대가 수여한 ‘2018 의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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