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민간인학살 국가배상소송의 원고인 퐁니·퐁녓학살 피해생존자 응우옌티탄(65세)의 대법원(사건번호 2025다211052)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이 2025.6.18(수) 오후 2시 대법원 동문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응우옌티탄은 대법원에 제출할 의견서 내용을 낭독하며 국방부가 즉각 상고를 취하하고 자신에게 배상과 사죄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응우옌티탄은 “한국 정부는 소송 과정에서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제 마을 사람들 역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 용기있게 증언한 한국 참전군인도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라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제 이야기를 인정한 판결을 (한국 정부가) 인정하지 못하고 불복, 불복해 결국 대법원까지 왔습니다. 제가 왜 거짓말을 합니까? 저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여기 한국에 왔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라며 이번 소송을 통해 진실규명을 염원하는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사실을 인정하고 당시 사건의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덜 느끼게 해주세요.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위로해주세요. 대법원에게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라며 “사실대로 판결을 내려주시길 원합니다. 대법원에게 간청드립니다.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퐁니학살 피해생존자 응우옌티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미학살 피해생존자 응우옌티탄(68세)는 연대 발언을 통해 “하미 학살 피해자인 저는 퐁니의 아픔에 너무도 공감합니다. 재판부가 부디 빠른 시일내에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와주신 여러분과 한국 시민 여러분도 저희 베트남 피해자들과 함께 끝까지 동행해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한국 시민사회에 관심과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같은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 1별관 311호 법정에서 하미학살 사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행정소송 항소심 3차 변론기일(사건번호 2024누51274)에서 하미마을 응우옌티탄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재판부에 진실화해위 결정의 부당함과 한국 정부의 진실규명 책임을 호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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